현재 대구시에 설치된 CCTV 7154대 중 100만 화소 미만이 3761대로 52.6%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방범 목적으로 설치된 972대가 저화질 CCTV로 관제 효율이 크게 떨어진다.
100만 화소 미만의 CCTV는 근거리를 제외하고는 낮에도 정확한 사물 식별이 어려우며, 야간에는 CCTV에서 5m만 떨어져도 사람의 얼굴조차 알아볼 수 없어 강력범죄 발생 시 초동수사에 도움을 줄 수 없는 상태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방범용 CCTV 284대를 고화질(200만 화소 이상) CCTV로 교체할 계획이다.
대구시에 설치된 CCTV는 방범, 재난재해, 교통, 쓰레기 투기 감시, 청사 방호, 시설물 관리 등의 목적으로 설치·운영되고 있으며, 이 중 방범용은 범죄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24시간 실시간 관제로 운영되고 있다.
한편, 전국 대도시 가운데 2015년 현재 200만 화소 이상 고화질 CCTV 설치율은 대구시가 36%로 가장 높고 경기 34%, 서울 28%, 전북 25%, 인천 12% 등의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