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의회는 10일 제281회 임시회에서 20개의 조례·결의·동의안건 등을 처리하고 폐회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회는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과 지역 현안을 담은 5분 발언, 도민의 삶과 밀접한 조례한 심의가 이어졌다. 또 도내 산재한 현안 해결을 위한 현장 방문에 나서는 등 도민의 ‘눈과 귀’가 됐다는 평가다.
실제 의원들은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을 통해 서울학사 건립(이기철)과 학술용역 평가 허술(김연), 보조금 비율 차등(김원태), 균형발전(전낙운) 등 현안 해결을 위한 날카로운 면모를 과시했다.
특히 도 핵심 현안인 3농혁신 발전 방향(김홍열)을 제시하는가 하면, 어린이집의 상생 방안(홍성현), 교육청 전산시스템 일원화(김종문) 등이 제시됐다.
도민 생활과 밀접한 조례안도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도민에게 크고 작은 혜택이 갈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으로 김응규 의원(아산2)이 대표 발의한 ‘도시가스공급시설 설치비 지원 조례안’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도내 도시가스 미 공급 지역에 도시가스를 조속히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미설치 지역에 대한 공급배관 설치비가 지원되면서 주거 환경 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도 장애인보조기구 지원에 관한 조례안’ 역시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김연 의원(비례)이 대표 발의한 이 조례는 장애인이 사용하는 보조기구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토록 수리비 등을 지원하자는 게 골자다. 장애인의 생활 안정과 사회 활동 참여 증진 등에 이바지할 것으로 김 의원은 내다봤다.
김기영 의장은 “도민의 삶과 밀접한 조례가 본회의를 통과됐다”며 “앞으로 도민 복리 증진 등 도민의 말에 귀 기울이고 이를 해결하는 도의회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