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수산연구소서 '해양수산업의' 미래 본다

2015-09-1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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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충남해양과학고 학생 24명 견학…방문 문의 잇따라 -

▲충남해양과학고 3학년 학생 수산연구소 견학 모습[사진제공=충남도수산연구소]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 ‘슈퍼 황복’이 탄생한 곳으로 잘 알려진 충남도 수산연구소가 수산생물 분야 연구를 꿈꾸는 청소년들의 필수 현장견학 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도 수산연구소는 10일 충남해양과학고 3학년 학생 24명이 연구소를 방문해 수산생물 시험연구 과정을 견학했다고 밝혔다.
 이번 견학에서 충남해양과학고 학생들은 ▲충남지역 특산 어종 종묘 생산과 자원 조성 ▲양식기술 개발 ▲슈퍼 황복 등 고부가가치 기능성 어종 개발 등 주요 시험·연구 사업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이어 학생들은 슈퍼 황복이 자라고 있는 연구소 내 종묘 생산 시설을 둘러보고 도 수산연구소 연구원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에 앞서 지난 5월에는 보령 미산중학교 전교생 42명, 7월에는 관당초등학교 학생 29명, 8월에는 공주대학교 생물교육과 학생 21명 등이 연구소를 견학했다.

 이외에도 도내 각 학교들의 견학 문의가 잇따르는 등 수산연구소가 미래 주역인 학생들에게 해양·수산에 대한 관심을 심어주는 것은 물론, 진로선택에 필요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성낙천 도 수산연구소장은 “연구소 본연의 업무는 양식기술 개발과 종묘 생산·방류이지만 학생들에게 해양·수산업의 미래를 보여주기 위해 견학 장소로 제공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수산연구분야 관련 학교와 협약을 통해 학생들이 실습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 수산연구소는 보령시 웅천읍에 위치한 해수면개발과(☎041-635-7764)에서는 대하와 꽃게, 조피볼락, 황복, 해삼, 전복 등에 대한 시험 연구와 종묘 생산을, 논산시 연산면에 위치한 내수면개발시험장(☎041-635-7784)에서는 철갑상어와 붕어, 비단잉어, 큰징거미새우 등에 대한 연구와 종묘 생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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