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현재 교통신호제어기 2,276기, 교통정보 수집용 차량검지기 1,604개, CCTV 119대, 가변안내전광판 41개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지속적인 교통량 증가와 통행패턴의 변화로 인한 주요 교통축 및 주요 교차로의 과포화 상태로 교통정체가 심한 편이어서 첨단기술을 활용한 교통소통 증진대책이 절실한 실정이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비를 지원받아 고속도로 및 국도와 인접한 외곽 간선도로 교차로에 ‘교차로 감응 신호제어 시스템’을 도입하고 신속한 돌발상황 대응을 위한 GIS기반 교통관제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감응형 신호시스템 10개소와 돌발상황관리 CCTV 2개소, 교차로 감시 CCTV 20개소를 구축한다.
교차로 감응 신호제어 시스템이 도입되면 방향별 이용차량을 자동으로 감지해 꼭 필요한 신호만 부여하고, 나머지 시간은 혼잡방향에 우선 부여함으로써 불필요한 신호대기 및 혼잡을 완화하고 신호 위반을 감소시키게 된다.
또한, 시는 신속한 사고대응 및 우회도로 정보제공을 위해 인천교통정보센터(남동구 간석동)에 GIS 기반 교통관제 솔루션 및 CCTV PTZ 통합제어 시스템을 도입해 차세대 영상관제시스템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고화질의 항공 지도상에서 도로별, 주요 교차로별 CCTV 영상을 동시에 효과적으로 제어하고, 다수의 CCTV를 한 번에 모니터링 해 원활한 교통소통을 도모할 수 있게 된다.
시 관계자는 “향후 교통정보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국토교통부의 협조로 KT와 SK 등 민간기업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수집하는 교통정보를 연계해 인천시 전 구간에 신뢰된 교통정보를 가공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