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보트대회는 지난해 첫 회임에도 불구하고 1259억원의 상담실적으로 우수한 호평을 받은 만큼, 이번 대회는 지난해 참가 업체 80% 이상이 재참가하는 등 지난해에 비해 전시면적이 25% 늘어난 2만2000㎡의 벡스코 육상전시장과 대형 요트가 전시되는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나흘간 열리게 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부산국제보트산업전'에서 해양레저산업의 대중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올해부터 '부산국제보트쇼'로 행사명칭을 변경해 개최한다.
이번에도 참가업체의 해외 시장 판로개척을 위해 해외바이어 초청과 수출상담회를 역점적으로 추진할 전망이다.
또, 실내 전시장에 들어올 수 없는 대형 요트 14척은 수영만 요트경기장에 전시되며, 15분 간격으로 셔틀버스를 운영해 관람객이 이동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지난해 1만1800여명이 방문한 보트쇼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카약·카누 체험, 보트나 요트를 구입하려는 관람객에게 필요한 보트·요트 구입 및 관리요령, 지난해 우리나라 최초이자 아시아 네번째로 요트 세계 일주에 성공한 김승진 선장의 희망항해 이야기, 수상레저 관련 면허 취득 및 안전사고 예방교육 등 각 분야별 전문가를 초빙해 다양한 강연이 진행된다.
또 해양레저스포츠센터에서 크루저 요트, 모터보트 등 무료 기구 체험이 가능한 풍성한 부대행사를 마련하고, 참관객들이 보트쇼 현장을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부산의 대표 축제인 ‘대한민국 국제해양레저위크(KIMA WEEK)’ 행사와 동시 개최할 계획으로 국제콘퍼런스와 국제드래곤보트대회, 부산 국제영화제(BIFF)와 연계해 운영한다. 연계 패키지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해외 크루즈 관광객 유치와 국내 해양레저산업의 저변확대에 기여한다는 복안이다.
보트쇼 사무국 관계자는 “올해 12월 20주년을 맞는 벡스코는 전시·박람회를 주관해왔다”며 “그간 쌓은 노하우와 경험을 활용해 부산의 대표 특화 전략 산업으로 우뚝선 보트쇼가 침체된 내수시장을 살리고, 참여 업체들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에 기여하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