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 양평군(군수 김선교)이 도보여행길인 물소리길에서 운영중인 '도보인증제'가 여행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9일 군에 따르면 '물소리길 도보인증제'는 물소리길 각 코스별로 설치돼 있는 인증스탬프를 가이드북에 찍어 물소리길 협동조합 사무실에 제출하거나 우편으로 보내면 완주인증서와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하는 이색사업이다.
지난달 중순부터 운영중인 도보인증제는 별도의 홍보 없이도 물소리길 도보여행객 사이에서 입소문으로 퍼지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호와 2호 인증객은 지난달 19일 1코스를 시작으로 22~27일 2·3·4·5코스까지 완주한 서울 강남구에 거주하는 60대 부부라고 군은 설명했다.
물소리길 협동조합 관계자는 "공장굴뚝 하나 없는 청정한 양평 자연환경의 때묻지 않은 속살을 느끼며 가족, 친지 등 누구나 함께 걸을 수 있는 길이 물소리길"이라며 "물소리길에서 올 가을 싱그러운 양평의 자연을 누리며 스탬프를 찍는 재미와 함께 걸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