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저희가 원하는 것은 드론을 얼리어댑터나 전문가가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입문자들도 쉽게 사용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솔로(SOLO)'는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 돼 있어 입문자라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반 맥고완 3D로보틱스(이하 3DR) 글로벌 세일즈 및 채널 전략 부사장은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 드론 솔로 공개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북미 최대 개인 드론 기업 3DR은 9일 서울 상성동 코엑스에서 스마트 드론 '솔로(SOLD)'를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한국 시장에 선보였다.
현재 드론 시장은 중국 업체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반 맥고완 부사장은 "업계는 올해만 20억 달러 산업으로 성장했다"면서 "현재 중국 뿐 아니라 유럽 제조사가 많이 생기고 있고, 이것은 드론 시장 성장 상황을 의미하는 것으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 6월 미국에서 처음으로 출시된 솔로는 1GHz 컴퓨터 지능 두 개를 탑재했다.
스마트 샷 기능을 통해 누구나 쉽고 자연스럽게 영화에서 보는 수려한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솔로의 스마트샷 기능은 두 지점 사이의 가상의 케이블 라인을 따라 촬영하는 '케이블 캠', 지정된 대상의 주위를 돌며 촬영하는 '궤도 기능', 사용자를 따라 다니며 촬영하는 '팔로우 미', '셀프촬영' 등이 있다.
버튼 하나만으로 이착륙이 가능하며 비상시 긴급 에어브레이크 기능, 세이프티 넷 등의 안전 기능이 있어 초보자들도 쉽게 조작할 수 있다.
특히 솔로는 다목적 카메라 전문업체 '고프로(GoPro)'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아 고프로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고프로로 촬영한 HD영상을 드론 작동 중 모바일 기기에서 생생하게 재생할 수 있고 비행 중에도 고프로의 충전, 녹화의 시작 및 정지, 설정, 스냅 촬영 등의 컨트롤이 가능하다.
수리가 용이한 점도 솔로의 강점이다.
기존 드론 제품의 경우 국내에서 부품 교환 등의 애프터서비스(AS)가 불편했던 반면 솔로는 개인 과실로 인한 고장을 제외하고 10월 중 오픈 예정인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AS센터를 통해 1년간 무료로 부품 교환이 가능하다.
솔로는 한국 공식 판매처인 세파스를 통해 판매되고 기체 140만원, 짐벌 57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배터리 및 프로펠러는 별도로 판매된다.
박승관 세파스 대표는 "현재 솔로는 미국에서 세금을 포함하지 않은 가격 999달러로 판매하고 있다"면서 "한국 판매가는 환율에 맞게 조정한 가격으로 다른 나라와 비교해 비싸지 않은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3DR 및 솔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www.3dr.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