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9주년을 맞이하는 ‘ 2015 과천누리馬축제’가 17일(목)부터 20일(일)까지 정부과천종합청사 잔디마당과 과천시 일원에서 ‘시민 참여형 축제’로 열린다.
특히 올해는 친숙하면서도 역동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말’을 주제로 한 다양한 공연과 함께, 말을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만날 수 있다.
- 말과 문화예술의 만남
톨스토이의 중편소설 ‘어느 말 이야기’를 각색한 ‘홀스또메르’는 화려한 시절과 노년의 쇠락함을 경험한 경주마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삶을 돌아보게 만드는 음악극으로, 배우 유인촌의 선굵은 연기를 공연장이 아닌 자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기도 하다.
축제를 통해 ‘순수한 동심’과 ‘말’이 공연을 통해 만나는 자리도 열린다. 국내 최다 연패 기록을 가진 경주마 ‘차밍걸’의 이야기를 담은 어린이 동화 ‘위대한 똥말’을 창작공연으로 직접 제작하여 축제를 통해 무대에 올린다.
창작공연 ‘위대한 똥말’ 무대에는 과천시민이 직접 색칠한 말모형이 소품으로 사용된다. 지난 7월 31일에 과천 중앙공원에서 시민들이 말모형을 직접 채색하는 행사를 열었고, 어린이들이 채색한 말 모형은 연극 <달려라 똥말> 무대에서 볼 수 있다.
- 참여와 체험을 통해 즐기고 누리는 시민 참여형 축제
‘과천누리馬축제’라는 축제명은 ‘말과 문화예술의 만남’ 과 ‘시민참여’를 위해서 과천시가 올해 도입한 시민공모에서 선정되었다.
2015 과천누리馬축제는 시민들이 공연을 보고 즐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참여해서 만들고 체험하는 축제로 열린다. 축제를 통해 시민과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출연하는 공연을 함께 즐기며, 시민들에게 객석이 아닌 무대 위에서 누리는 문화적 즐거움을 제공한다.
또한, 평소에 쉽게 만날 수 없던 말을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는 승마체험과 말 운동회, 사람이 직접 작동시키는 설치미술 ‘오토마타’ 체험은 아이들의 얼굴에는 환한 웃음을, 어른들에게는 동심의 추억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의 폐막식에 참가하는 시민들을 위해서 과천시는 가장 큰 무대를 마련한다. 과천 중앙로를 차 없는 거리로 만들어 축제 참가팀 공연자들과 시민들이 함께 퍼레이드를 하게 된다. 자연과 도시가 어우러진 과천의 도로를 마음껏 활보하며 시민들과 함께 축제의 즐거움과 아쉬움을 나눌 예정이다.
- 문화힐링도시 과천의 새로운 도약
시는 ‘2015 과천누리馬축제’를 통해 행정도시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문화예술에 대한 열정을 함께 나누고 과천의 아름다운 자연을 누리며 건강과 힐링을 얻을 수 있는 컨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2015 과천누리馬축제’에서 보여지는 ‘말’의 생생하고 다양한 모습들이 새로운 문화컨텐츠로 이어져서 문화예술의 다양성을 높이고 수도권 시민들의 건강한 여가문화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