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이종격투기선수 추성훈이 동료 선수이자 친한 동생인 김동현과의 가상 맞대결 가능성을 일축했다.
8일 오전 서울 반얀트리 호텔에서는 UFC 파이트나이트 티켓오픈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추성훈은 김동현과의 가상 맞대결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너무 어린 동생이라…”라고 말끝을 흐린 후 “아마 김동현이 먼저 거절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추성훈은 “한국에서 TV를 본 사람들은 나에 대해 아빠의 느낌을 많이 가질 것이다. 그런 부분도 좋지만 UFC 선수가 나의 원래 자리다. 선수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추성훈이 잦은 예능프로그램 출연으로 UFC 대회 준비에 어려움을 겪지 않았겠냐는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이에 대해 추성훈은 “실제로 방송 활동으로 인해 운동을 많이 못해 힘들다”면서 “하지만 방송에 나가서 UFC 홍보를 많이 한다. 이로 인해 더 많은 사람들이 UFC에 대해 알아줬으면 좋겠다. 이것 또한 내 역할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추성훈을 비롯해 미르코 크로캅, 김동현, 벤슨 헨더슨 등이 출전하는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은 11월 28일 서울 올림픽 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