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지나치게 전문적이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해양수산 전문용어를 알기 쉽고 사용하기 편한 용어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다음 달 31일까지 대국민 해양수산 용어순화 공모전을 열어 순화어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순화어가 해양수산 현장에 정착할 수 있도록 내부 직원과 산하기관 등을 대상으로 교육하고, 내년에 국어기본법에 따른 표준화 작업을 추진한다.
해양수산 분야에는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지 못하는 용어가 많아 친숙도와 이해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용어순화 공모에 참여하려면 대상 용어와 순화어를 기재해 메일(excel21@korea.co.kr)로 보내면 된다. 우수 제안에 해수부 장관상을 수여하고 수산물도 상품으로 제공한다.
김준석 해수부 정책기획관은 "내부 직원이 참여하는 용어순화도 추진할 계획이지만 국민 께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주신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