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南北국회 회담 추진키로…정의화 의장과 조율

2015-09-0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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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여야가 남북국회 회담 추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8일 전해졌다.

여야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원유철 새누리당·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여야가 남북국회 회담 추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8일 전해졌다. 여야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원유철 새누리당·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사진=SBS 화면 캡처]


이는 앞서 이 원내대표가 지난 3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연내 남북국회회담 개최 등을 제안한 데 대해 여당이 청와대와의 사전 조율을 거쳐 화답한 것으로 해석된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전날 회동 자리에서 '남북국회 회담은 여야가 합의해 추진한다'는 취지의 합의문 문구까지 조율을 마쳤으나 최종 합의문에 담기지는 못했다.

발표에 앞서 올해 들어 남북국회회담을 제일 먼저 제안했던 정의화 국회의장과 의논을 하고자 했으나 회동이 끝날 때까지 정 의장과 연락이 닿지 않아 합의문 도출이 힘들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정 의장은 당시 국군모범용사 가족들과의 간담회에 참석 중이었다.

이에 따라 정 의장은 이날 오후 열리는 본회의 직후 여야 원내대표와 만나 남북국회 회담 추진 계획 및 발표 내용 등을 조율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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