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탄자니아·마다가스카르에 1억2100만달러 지원

2015-09-0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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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혁 수출입은행 경협사업본부장(왼쪽 둘째)이 7일 마다가스카르 수도 안타나나리보에서 라코토아리마나나 마다가스카르 재무부 장관(셋째)과 만나 ‘국가재해관리센터 구축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3000만 달러 규모의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수출입은행]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임성혁 한국수출입은행 경협사업본부장은 7일 마다가스카르 수도 안타나나리보에서 라코토아리마나나 마다가스카르 재무부 장관과 만나 '국가재해관리센터 구축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3000만 달러 규모의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임 본부장은 지난 3일 탄자니아 다레살람에서 사다 음쿠야 살럼 탄자니아 재무부 장관을 만나 ‘샐린더 교량 건설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9100만 달러 규모의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수출입은행은 마다가스카르 '국가재해관리센터 구축사업'과 탄자니아 정부가 추진하는 '샐린더 교량 건설사업'에 총 1억2100만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하게 됐다. EDCF는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 제공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를 증진하는 등 대외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1987년부터 우리 정부가 설치해 관리·운용하고 있는 기금이다.

특히 사이클론과 집중 호우로 인한 홍수 피해 등 상습적인 자연재해를 겪고 있는 섬나라 마다가스카르는 인적ㆍ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체계적인 재해관리시스템 구축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번 EDCF 기금 지원으로 전국적인 지역재해관리센터가 구축되면 신속하고 효율적인 재해복구와 응급구호가 가능해져 마다가스카르의 사회안전망 확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 본부장은 이날 서명식 자리에서 "이번 차관공여계약을 통해 두 나라간 우호증진과 경제협력이 강화되길 희망한다"면서 "앞으로 수은은 마다가스카르 정부와 보다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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