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내년 환경분야 예산은 올해와 같은 6조8000억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수치상으로는 0.4% 증액됐지만 미미한 수준이다. 기존에 투자된 수질개선이 축소되고 싱크홀 대비 등으로 투자 전환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환경 분야는 내년에 온실가스 감축, 화학사고 예방 및 대응, 폐기물 광역화 유도 등 으로 투자 다변화를 꾀할 계획이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친환경차 보급은 올해 788억원, 3000대에서 내년 1485억원, 8000대로 두 배 확대된다. 실시간 대기질 측정망을 확대·세분화해 대국민 예경보 서비스 능력 강화 203억원을 투자한다.
이밖에 대형 화학사고 예방·대응에는 155억원, 폐기물처리시설의 국고보조율 상향 등을 통한 광역화 유도 및 폐기물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지원 확대 2450억원, 갯벌복원, 해양쓰레기통합관리 등 해양환경개선 투자에 신규로 5억원이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