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평균월급 264만원, 직장인 10명 중 4명 "바쁘지 않으면 죄책감"

2015-09-0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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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근로자 평균 월급이 264만원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직장인이 업무와 시간에 대한 강박관념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취업전문 포털 파인드잡이 10대부터 50대이상까지 직장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직장인 태임푸어'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43.1%가 '나는 바쁘지 않으면 죄책감을 느낀다'고 선택했다. 
693명 응답자의 죄책감 지수를 10점 만점으로 봤을 때 평균 '5~6점'이 29.3%로 가장 많았고, '3~4점'은 23.8%, '7~8점' 20.5%, '1~2점' 19.2% 순이었다. 

전체 5점 이상이 57%를 차지해, 직장인 절반 이상이 '자유시간을 온전히 누리지 못하는 스트레스'가 보통 수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군별로는 '서비스직'이 31.2%로 가장 많았고, '영업/마케팅' 27.8%, '관리/지원' 26%, '연구/개발/기획' 24%, '생산/물류' 22.5% 순으로 드러났다.

앞서 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윤호중 의원은 한국납세자연맹과 함께 근로소득자 1618만 7647명의 지난해 연말정산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 근로자의 작년 연봉이 3172만원 월급으로 따지면 264만원이라고 발표했다.

상위 1%(17만 8830명) 계층 평균 연봉은 2억 2020만원 월급으로 따지면 1835만원이며, 가장 적게 받는 사람도 매월 112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체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근로자는 122만 5454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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