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서울의료원(원장 김민기)은 지난 4일 4층 대강당에서 시민공감서비스디자인센터 개소식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공공의료기관 최초로 설립된 시민공감서비스디자인센터는 환자의 관점과 의료진의 입장을 함께 이해하고 공감하는 ‘이해의 디자인’ 으로 기존 서비스디자인 개념에서 새로운 영역의 확장을 목표로 한다.
또한, 메르스 사태와 같이 국가재난적 감염병 확산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환자 병문안 문화를 개선하는 등 새로운 병실 및 병원 문화도 이끌어 나아갈 예정이다.
서울의료원은 시민공감서비스디자인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하여 개소 전 준비단계에서 한국디자인진흥원, 서울디자인재단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보건 의료분야 국가사업 공동연구와 정보교류, 인력풀 지원 등의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전략적인 운영체계를 마련했다.
개소식 당일에는 한국디자인진흥원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보건‧의료분야의 국가차원의 국민건강 안전망 확보를 위한 국가사업 공동연구, 정보교류 및 정보 활용(IT) 등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으며, 지난달 25일 서울의료원은 서울디자인재단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서비스디자인 네트워크 인력풀을 지원받기로 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민기 서울의료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참석내빈 축사, 시민공감서비스디자인센터 소개, 의료서비스디자인의 설명 및 센터 라운딩 등으로 1시간 30여 분간 진행됐다.
김민기 의료원장은 “공공의료를 선도하고 있는 서울의료원이야말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야한다”면서, “공공의료에 특화된 서비스디자인을 통해 전문가 그룹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이용객과 환자의 의견을 반영하여 능동적이고 자생적으로 변화를 주도하는 공공의료기관의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