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송도 대우자판부지, 또다시 뜨거운 감자로 부상중

2015-09-0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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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관재인의 토지매매계약 와중에 인천지법 4번째 경매 받아들여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 송도 대우자판부지가 또다시 지역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파산관재인이 부산의 건설업체와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한 상태에서 법원이 일부 채권단이 제기한 경매신청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자일자동차판매(주) 등 대우자판부지 일부 채권단은 인천지방법원에 신청한 ‘경매기일지정신청’이 받아들여져 오는 21일 네번째 경매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당초 1조원이 넘었던 92만6952㎡ 규모의 대우자판부지는 세번이나 경매가 유찰되면서 이번에 진행되는 네번째 경매의 최저 경매가는 3595억여원으로 크게 내려간 실정이다..

하지만 파산관재인은 지난 7월 부산에 소재한 대원플러스(주)와 이 부지를 3150억원에 매각하기로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계약금을 받은 상태다.

이 과정에서 일부 채권단은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왔다.

파산관재인의 토지 매매가격이 최저경매가보다 400억원이나 낮은 가격으로 계약되면서 헐값 매각이라는 이유에서다.

이 때문에 오는 21일 네번째 경매에서 파산관제인이 계약한 금액보다 높은 가격으로 낙찰될 경우 대우자판 부지의 향방은 혼란 속으로 접어들 확률이 높은 실정이다.

이와 관련,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대우자판부지의 최종 결정권은 채권단이 쥐고 있는 만큼 채권단의 결정에 의해 운명이 정해질 것”이라며 “어느 쪽이건 높은 금액 쪽으로 결정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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