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동~신림동' 신림선경전철 7일 기공식

2015-09-0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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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매공원 오후 2시·관악산주차장 오후 3시 진행…서울시장, 구청장 등 참석

총 연장 7.8km, 정거장·11개소 전 구간 지하 건설…2020년말 완공·21년 상반기 개통

▲경전철 위치도. 자료=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샛강역~관악구 신림동을 연결하는 신림선경전철 기공식이 7일 동작구 보라매공원과 관악구 관악산주차장에서 각각 오후 2시와 오후 3시에 열린다.

기공식은 각종 공연 등 시민 한마당 잔치로 펼쳐지며 이 자리엔 지역주민과 박원순 서울시장, 박래학 서울시의회의장, 이창우 동작구청장, 유종필 관악구청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신림선경전철은 영등포구 여의도동 샛강역을 출발해 대방역, 여의대방로, 보라매역, 보라매공원, 신림역을 경유해 관악구 신림동(서울대 앞)을 연결하는 총 연장 7.8km 구간으로, 도시철도 소외지역인 영등포구 여의대방로, 동작구 보라매로, 관악구 신림로 등의 주요 도로를 지나게 된다.

정거장 11개소, 차량기지 1개소 등 모든 구간이 지하로 2020년 말까지 완공해 안전을 위한 종합시운전 등을 거쳐 2021년 상반기 개통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신림선경전철이 개통되면 △출퇴근시간 약 40분대에서 16분으로 약 15분 단축 △지상교통 혼잡 완화 △서울 서남권 지역 경제 활성화 기여 및 강남권과 서남부 지역의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지하철 9호선 샛강역, 국철 대방역, 지하철 7호선 보라매역, 지하철 2호선 신림역 등 4개 정거장 환승이 가능해 출퇴근 시간에 혼잡한 지하철 2호선과 9호선의 이용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 통행시간 절감비용 및 환경오염 절감비용 590억원(연간), 차량운행비용 및 교통사고비용 160억원(연간) 등 연간 총 75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림선경전철에 도입되는 경전철 차량은 폭 2.4m, 길이 28.9m의 3량 1편성이며, 총 12편성이 도입된다. 차량은 소음과 진동이 적은 고무차륜을 도입했으며, 무인운전 시스템을 채택했다. 최고 운행 속도는 시속 60km이다.

대부분 정거장을 지하2층으로 계획해 시민의 정거장 이용 편리성을 최대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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