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한글 창제라는 역사적 사실에 집현전 내 연쇄 살인 사건이라는 허구적 상상력을 가미한 창작가무극 ‘뿌리 깊은 나무’가 10월 9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개막한다.
소설 ‘뿌리 깊은 나무’를 소재로 한 이 가무극은 많은 양의 원작 내용을 줄이고 쉬운 구조로 된 추리극으로 재탄생했다. 특히, 무용 중심으로 구성된 훈련 장면과 격구 장면은 극의 실감나는 에너지를 더한다.
이번 공연에는 한아름, 오상준, 오경택 등 젊은 예술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오상준 작곡가와 한아름 작가는 ‘윤동주, 달을 쏘다’, ‘영웅’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공연은 10월 18일까지. 관람료 R석 8만원, S석 6만원, A석 4만원. 문의 02-523-09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