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이 7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태국의 LTE 부문 1위 사업자인 ‘트루무브-H(TrueMove-H)’사와 LTE 네트워크 품질 개선을 위한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컨설팅 계약은 트루무브-H사의 컨설팅 경쟁 입찰에 SK텔레콤이 참여하는 방식을 통해 성사됐다. 특히 SK텔레콤은 글로벌 이동통신사업자와 장비업체들이 참여한 경쟁에서 새로운 방식의 네트워크 컨설팅 방안을 제시해 트루무브-H사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SK텔레콤을 네트워크 컨설팅 업체로 선택한 트루무브-H사는 태국 이동통신 시장점유율 24%의 3위 사업자이지만, 2013년 5월 LTE 서비스를 상용화한 후 업계 최대인 100만명의 LTE 가입자를 확보하며 태국 이동통신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양사의 계약 체결에 따라 SK텔레콤은 태국 현지에서 트루무브-H사의 LTE 네트워크 품질 확인 및 고객의 이용 편의 제고를 위한 컨설팅을 7주간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체결식에서 SK텔레콤은 아디삭 프라송삽 COO 등 트루무브-H사의 주요 관계자들과 태국의 네트워크 품질 향상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다짐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트루무브-H의 모기업으로 유무선 통신 서비스 모두를 제공하는 트루(EO 숩퍼차이 지라와눈)사의 비차오 락퐁파이롯 그룹 COO가 참석해 이번 계약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현재 트루무브-H사는 별도의 CEO가 없으며, 트루사의 지라와눈 CEO가 트루무브-H사의 경영도 책임지고 있다.
최승원 SK텔레콤 네트웍 전략본부장은 “이번 트루무브-H사와의 LTE 컨설팅 계약체결은 지난 30년간 SK텔레콤이 쌓아온 이동통신 기술 노하우와 세계 최고 수준의 LTE 네트워크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당사의 우수한 네트워크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으로 적극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