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이마트는 자체 식품브랜드인 '피코크'에서 추석 선물세트를 내놨다. '제주 흑돼지 햄', '1++ 횡성한우 갈비', '5대 명산지 갯벌 김', '피코크 참기름 들기름 세트' 등이다.
피코크는 이마트의 식품 자체 브랜드(PL 또는 PB)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애정을 갖고 각별히 챙기는 상품군으로 알려졌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선물세트 중 5∼10만원(24.0%), 10∼30만원(6%), 30만원이상(32.0%) 5만원 이상 제품 매출은 2013년보다 증가했으나 1만원이하(-12.0%), 2∼3만원(-0.2%)등 3만원 이하 제품 매출은 부진했다.
1년에 두번 밖에 없는 명절에는 평소보다 씀씀이를 늘려 고급 선물세트를 선물하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이마트는 분석했다.
피코크 제주 흑돼지햄 선물 세트는 100% 제주 흑돼지로 만든 프리미엄 햄 세트이며, 피코크 5대 명산지 갯벌김은 개야도·중도·압해도·제부도·대부도의 고급 원초 갯벌 김만을 사용해 들기름과 천일염으로 구운 제품이다.
올해 상반기 냉동 냉장 간편식을 포함한 음료·과자 등 피코크 상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3.3% 상승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이마트 매출 신장률은 4.1%로 비교적 선전하고 있다"며 "이는 피코크가 경쟁 대형마트와의 상품 차별화로 고객을 유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