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비오톱(생태환경)지도’ 제작

2015-09-0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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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완주군이 도시화 및 산업화에 따른 난개발을 방지하고 사람과 생물이 공존할 수 있은 도시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처음으로 비오톱 지도(Biotope Map·생태현황지도) 제작에 나선다.

완주군은 인구 15만 도시로 발돋움한다는 비전과 관련, 오는 2017년까지 총사업비 3억원을 들여 비오톱 지도를 만들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완주군이 도시공간 확보를 위해 생태현황지도 제작에 나선다. [사진제공=완주군]


비오톱 지도란 자연환경과 생물서식 공간을 체계적으로 조사‧기록한 도면으로, 군 전역을 자연환경보전 정도에 따라 등급화해 보전지역과 개발가능지역으로 도면화 하는 것을 말한다.

군은 비오톱 지도를 통해 각종 개발 예정지구의 생물서식 및 이동을 위한 생태 네트워크를 조성하는 한편, 군민들이 참여하는 생태교육 현장 학습장으로도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환경영향평가나 각종 개발사업 시 이를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함으로써 난개발을 방지하고 친환경 도시개발을 유도할 방침이다.

완주군은 이번에 처음으로 이뤄지는 비오톱 지도 제작에서 전 지역을 대상으로 한 생태계조사 및 토지이용 현황도, 현존 식생도, 토지 피복도, 비오톱 평가도 작성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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