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유럽 지역 시장 확대 '잰걸음'

2015-09-0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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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경동나비엔]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경동나비엔이 유럽지역 시장 공략에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이달 4~6일(현지시간) 러시아 전 지역 딜러와 서비스센터 대표 등 60개 업체 총 150명을 초청, ‘2015 나비엔 딜러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경동나비엔은 러시아 시장에 새롭게 선보인 IoT(사물인터넷)를 기반으로 한 원격제어 보일러 ‘나비엔 스마트 톡’을 소개했다.

또 시장 정보를 공유하고 앞으로 세일즈 및 마케팅 전략도 밝혔다. 러시아 시장 확대에 대한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동나비엔은 컨퍼런스 기간 중 ‘나비엔 컵 축구대회’를 개최하며 러시아 지역 사업 파트너들과의 친분을 강화하는 계기도 마련했다.

경동나비엔은 러시아에 1994년 처음으로 보일러를 수출한 이래 유럽 기반의 글로벌 브랜드들을 제치고 현재 러시아 벽걸이형 가스보일러 부문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에는 러시아를 넘어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으로의 시장 확대를 위해 현지에 법인을 설립했다. 지난 2월 냉난방 설비 분야 러시아 지역 최대 규모의 박람회인 ‘아쿠아썸 모스크바 2015’에 참가해, 전시회 기간 동안에만 15만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도 경동나비엔은 러시아뿐만 아니라 CIS 지역에서도 현지 밀착형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내년부터는 기술세미나 외에 현지 영업 및 마케팅 지원을 위한 세미나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김학수 경동나비엔 해외부문장은 “러시아 시장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지난해 러시아와 영국에 법인을 설립하는 등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준비를 꾸준히 해왔다”며 “현지 마케팅 활동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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