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용 공기호흡기 등 기술국산화 한 '우수조달제품'…외산 대체 '톡톡'

2015-09-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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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조달물품지정관리규정 개정…외산 대체 국산 물품 3개 심사 통과

규정개정 만족도 84% 업체 ‘만족’…국산 기술의 외산대체

[사진=조달청]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조달청(청장 김상규)은 2015년 제3차 우수조달물품 1차 심사에서 기술국산화에 성공한 3개의 제품이 통과했다고 6일 밝혔다.

외산 대체 국산 3개 제품은 소방용 공기호흡기(국내 소방서에 100% 공급)와 진공 채혈관(외산 대비 30% 저렴한 가격으로 납품 가능), 심장충격기(핵심 기술인 패치를 국산화) 등이다.

정부는 지난 6월 ‘우수조달물품지정관리규정’ 개정에 따라 국산화 및 외산대체 효과 등을 평가, 기술품질 가점을 부여해왔다.

해당 제품들은 신설된 평가지표인 ‘외산대체 효과’에 좋은 점수를 받는 등 국산기술의 외산대체 효과를 톡톡히보고 있다는 평가다.

심사통과는 국산화 성공 등 외산 대체효과가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 국산화 비율, 외산대체 효과 등을 고려한 기술품질 분야 최대 5점 가점 인정 등이 요건이다.

조달청이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약 84%의 업체가 ‘매우 만족’ 또는 ‘만족’ 등 우수조달물품 지정관리 규정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품질 관련 인증 없이도 우수조달물품 지정신청이 가능하게 된 것이 불필요한 인증 취득 부담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83.9%에 달했다.

이 외에도 물품목록번호 없이 우수제품 지정신청이 가능하도록 개선한 점 등 대부분의 조사 항목에서 84% 이상의 긍정을 얻었다.

김상규 조달청장은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규정 개정의 효과가 나타난 것 같아 기쁘다”며 “기업들이 신기술개발에 투자한 만큼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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