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한 차례씩 열어온 행사지만 이번 연찬회는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있어 사실상의 '총선 필승 결의대회' 성격을 띌 전망이다. 이에 따라 총선에 대비해 결속을 다지고 큰 틀의 선거 승리전략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매년 연말에 개최해온 원외 당협위원장 연찬회를 올해는 석 달 가량 앞당겨 실시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연찬회에서 당원들의 총선 필승 의지를 하나로 모으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국민공천제 도입 논의를 두고 불안해하는 원외 당협위원장들에게 직접 제도 도입 취지와 실행방안 등을 설명하고 설득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기득권 내려놓기' 차원에서 국민공천제를 추진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떨어지는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현역 의원들의 '기득권 굳히기'로 끝날 수 있다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찬을 겸한 이번 연찬회에서는 당 노동시장선진화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인제 최고위원이 노동시장 구조개혁에 대해 강연하고, 홍문표 제1사무부총장은 국민공천제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참석해 하반기 경제 현황에 대해서 강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