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유럽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독일이 32년 뒤에는 영국에 추월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는 영국 인구(6460만명인)가 점점 늘어나 2047년에는 7621만명을 기록, 독일 인구를 제칠 것이라고 밝혔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8070만명인 독일 인구는 2047년 7475만명이 될 것으로 유로스타는 예상했다.
인구문제를 다루는 영국 재단 ‘인구는 중요하다’의 사이먼 로스 대표는 “인구가 증가하면 장기적으로 복지, 사회기반시설, 녹지에 관한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며 “우리는 이미 집값 상승과 도로·철도 확충 부담, 각종 요금 인상에 시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구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독일은 노동력 감소, 성장 저하, 노인 인구를 위한 지출 증가 등의 문제에 직면할 것이라고 더타임스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