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벌초 등 야외활동 증가…쯔쯔가무시증 주의보

2015-09-01 13:18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등산과 벌초 등 야외 활동이 활발해지는 9월이 되면서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쯔쯔가무시증을 옮기는 털진드기 유충은 9~11월에 왕성하게 활동한다. 때문에 이 시기에 야외 활동을 할 때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고열과 오한·근육통·가피·발진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발병 3~7일 후에는 몸에 반점상 발진이 나타나다가 1주일이 지나면 사라진다.

주로 남서부 지역에서 서식하는 활순털 진드기 등에 물려 발생하는 데 최근 진드기 개체수가 증가하면서 발생건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쯔쯔가무시증은 조기 치료를 통해 완치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일선 보건소를 통해 지역 주민 대상 예방교육 및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보건소·의료기관에 환자 발생 시 신고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의 진단체계 정비를 통해 의심 증상 환자에 대한 검사를 수행하고, 증상 발생 시 조기에 치료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를 병행할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야외활동을 할때는 긴팔과 긴바지, 모자, 손수건, 장갑 등을 착용하고 작업 중에는 풀숲에 옷을 벗어놓거나 돗자리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며 "고열, 두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나 가피(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부위에 나타나는 검은딱지)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