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고려대·연세대 대학원에 벤처투자 예비인력 양성 과정 개설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중소기업청은 고려대(기술경영전문대학원) 및 연세대(공과대학원)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오는 3일부터 '벤처투자 예비인력 양성 과정'을 개설한다고 1일 밝혔다. 벤처캐피탈업계로 우수인력을 유인하고 고급 인력들의 벤처투자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벤처투자 예비인력 양성 과정은 학점이 인정되는 정규과정으로는 첫 번째 교육 과정이다.

대학과 벤처캐피탈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해 1학기 동안 진행된다. 벤처캐피탈 대표이사, 임원급 투자심사역 등 벤처캐피탈 업계를 대표하는 핵심 인력들이 강사진으로 참석한다.

중기청은 수강생의 적극적인 수업 참여와 우수 인력의 벤처캐피탈 업계 진출을 유도하기 위해, 수강생 중 성적 상위 20% 이내의 학생에 대해서는 창업지원법에 따른 창업투자회사 전문인력 자격을 부여할 계획이다. 참여 강사 및 학생들의 의견과 성과를 확인한 뒤 내년엔 참여 대학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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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탈협회 자료를 보면 ‘2014년말 벤처펀드 규모가 12조원을 넘어서고 벤처투자 규모도 1조 6393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큰 폭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나, 벤처캐피탈업계의 인력 규모는 수년째 비슷한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