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시작한 남북 고위급 접촉에서 우리측은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와 서부전선 포격 도발에 대한 분명한 시인과 사과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북한 측은 대북 심리전의 일환으로 재개한 대북 확성기 방송의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이밖에 남북 고위급 접촉에서 이산가족 상봉과 금강산관광 재개 등 폭넓은 남북 현안이 오갔으나, 목함지뢰와 서부전선 포격에 대한 책임 소재를 놓고 남북이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군의 한 관계자는 이날 "북한 잠수함 50여 척이 식별되지 않는다는 것은 도발 원점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과 같은 상황이다" 며 "군은 이번 상황을 심각하게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북 고위급 접촉]"지뢰·포격 사과"vs "확성기 방송 중단"..북한 잠수함 수십척 기지 이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