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 34일째 '0'…사망자 없어

2015-08-08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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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인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에 따른 시민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PC 방에서 한국방역협회 직원들이 살균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신규 환자가 34일째 발생하지 않고 사망자도 28일째 나오지 않았다. 치명률 19.35%를 유지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확진자, 사망자, 퇴원자 수가 전날과 같아 변동이 없다고 8일 밝혔다.
현재 치료 중인 환자 수는 10명으로 이 중 9명은 메르스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PCR) 결과 음성으로 확인돼 음압 병실이 아닌 일반 병실에서 치료 중이다. 다만, 환자 중 3명은 인공호흡기 등을 부착한 채 불안정한 상태다.

마지막으로 남은 메르스 환자가 완쾌하고 28일(메르스 바이러스 최대 잠복기의 2배)이 지나면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에 따라 국내 메르스 사태가 종식된다.

현재 메르스 양성을 보이는 환자가 남아 있어 종식일은 다음 달 5일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메르스 사태와 별도로 최근 중동 입국자 중 4명이 의심 증상을 보여 격리됐다. 이들과 접촉한 32명은 현재 방역 당국이 능동 감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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