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LH 아파트 3만여가구 입주… 동탄2·하남미사 등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달 고양삼송 A18블록 국민임대 1890가구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 총 31개 단지에서 2만9607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는 상반기 2만666가구보다 43% 늘어난 수치로, 상·하반기 총 5만273가구 규모다. 올해 전국에 입주 예정인 23만9550가구의 약 21% 수준이다.

권역별로는 서울·수도권 1만5808가구, 지방 1만3799가구가 새 주인을 맞는다. 여기에는 오는 10월 첫 입주하는 서울삼전 행복주택 40가구도 포함됐다.

특히 하남미사(5190가구), 고양삼송(1890가구), 화성동탄2신도시(2147가구), 수원세류(2682가구) 등 교통여건과 생활환경이 우수한 수도권 신도시 입주물량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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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별로는 7월 하남미사(A12블록) 664가구를 포함한 4개 단지에서 4102가구가 입주한다. 8월과 9월에는 각각 3870가구(4개 단지), 7880가구(8개 단지)가 입주를 시작한다. 이어 10월 2376가구(4개 단지), 11월 4094가구(6개 단지), 12월 7285가구(5개 단지)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주택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60㎡ 이하 1만9287가구 △60∼85㎡ 1만158가구 △85㎡ 초과 162가구로 실수요자에게 인기 높은 85㎡ 이하가 전체 입주물량의 99%를 차지하고 있다.

유형별로는 △공공분양 9292가구 △행복주택 40가구 △국민임대 1만149가구 △영구임대 2012가구 △분납임대 2770가구 △5·10년 공공임대 5344가구 등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공공분양은 2만4393가구에서 1만5456가구로 줄었으나, 임대아파트는 3만2524가구에서 3만4826가구로 증가했다.

LH 관계자는 "올해 총 5만273가구의 LH 아파트 입주로 내 집 마련이 필요한 실수요자들에게 안정적인 주택 마련 기회를 제공하고, 전·월세가격 상승억제 등 국민의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