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농약 사이다] 피의자 할머니 매일 병원치료…피해 할머니 집에서도 살충제 발견

2015-07-26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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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상주 농약 사이다 사건' 피의자 할머니가 매일 병원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상주경찰서는 "피의자 A(82) 할머니가 지난 21일부터 거의 매일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며 수사가 답보 상태라고 전했다. 
현재 A 할머니는 조사를 받을 수 없을 정도로 심한 두통을 앓고 있다고 주장하며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진료 결과는 아무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동안의 증거로 A 할머니는 대구지검 상주지청에 송치하기로 했다.

또한 상주 농약 사이다 사건과 관련된 피해자 할머니 집에서도 범행에 사용됐던 같은 성분의 고독성 살충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5일 상주경찰서는 피해자 할머니 집 뒷마당에서 농약병 3개를 발견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경찰은 다음날 1개의 농약병에서 같은 성분의 살충제라는 통보를 받았다. 

이에 대해 경찰은 "몇년전 구입해 사용하다가 버린 것으로 확인했다. 이번 사건과 직접적인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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