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L&C, 한국주택진단협동조합 창호 공급 파트너로 선정

2015-07-1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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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한화L&C가 한국주택진단협동조합의 창호 공급 파트너로 단독 선정됐다.

지난 6월 25일 경기도 용인시에서 창립총회를 가진 한국주택진단협동조합(이하 주택진단조합)은 한국주택진단협회의 에너지진단사 자격을 갖춘 조합원들이 설립한 협동조합이다. 이곳의 조합원들은 인테리어, 에너지진단 및 에너지효율 개선 리모델링 공사를 시행하는 소상공업인 업체들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한국에너지재단에서 진행 중인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지원 사업 중 인테리어 교체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주택진단조합 관계자는 “노후 주택 및 건물에서 발생되는 에너지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는 고기능성 창호를 개발이 가능한 기술력 높은 업체가 필요했다”면서 “한화L&C는 ‘홈샤시’를 기반으로 한 고기능성 창호 기술 개발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여타 대기업들과는 다르게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통한 발전을 경영이념으로 삼고 있어 한화L&C를 창호 공급 파트너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실제 한국에너지재단에 따르면 건축물 및 주택에서 발생되는 에너지손실의 주범은 ‘노후 창호’다. 전체 건축물 및 주택에서 발생되는 에너지손실의 40%가 노후 창호 때문이라는 것. 이를 개선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고기능성 창호’가 반드시 필요한데, 한화L&C가 최근 개발한 ‘에너지세이빙 창호’가 적합한 제품이라는 게 주택진단조합 측의 설명이다.

공급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유통마진을 줄일 수 있다는 점 역시 주택진단조합이 한화L&C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다. 조합 측 관계자는 “에너지 효율 개선공사에서 창호는 전체 공사비 중 약 3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면서 “한화L&C와의 직접적인 공급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유통마진을 줄일 수 있게 돼 조합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화L&C는 주택진단조합과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올해에만 약 30억원대 규모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9000억원대의 한화L&C 총매출과 비교하면 소소해 보이지만, 향후 지역별 협동조합이 추가로 설립되고 조합원들이 꾸준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택진단조합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매출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L&C 관계자는 “창호 공급 파트너십을 체결한 주택진단조합은 지금보다는 앞으로가 휠씬 기대되는 곳”이라며 “창호를 시작으로 앞으로는 다양한 건자재들을 납품할 수 있는 신뢰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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