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직장맘 5명 중 2명 "출산휴가, 육아휴직 말 못할 고층 커"

2015-07-1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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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직장맘지원센터]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 직장맘들이 출산전후 휴가와 육아휴직을 둘러싸고 크게 고충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가 2012월 7월 개관 이후 3년간 총 상담건수 5665건을 분석한 결과, 4669건(82%)이 직장 내에서 고충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3779건은 출산을 전후로 한 휴가나, 자녀를 돌보기 위한 휴직을 둘러싼 각종 불이익으로 확인됐다. 그 뒤로는 보육정보 등 가족관계(605건, 11%), 심리‧정서의 개인적 고충(391건, 7%) 순이었다. 

센터에서는 개관 1년차 1167건, 2년차 2003건, 3년차 2495건의 상담이 각각 이뤄졌다. 인원으로는 전체 기간을 통틀어 2928명의 발길이 이어졌다.

분쟁 해결은 올해 6월말 기준 157명을 지원했다. 센터에 상주하는 노무사가 직접 상담‧코칭해주고, 실제 분쟁이 발생했을 때도 법적‧행정적 절차를 돕는다.

직장맘지원센터는 인근지역 직장인 부모들끼리 온‧오프라인 만남으로 육아정보 공유 등 직장부모 커뮤니티를 8개 자치구(강서·구로·동작·마포·서초·용산·종로·중구)에서 운영 중이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여전히 많은 직장 내 여성들은 출산, 육아와 관련해 현실적인 고충이 매우 큰 상황"이라며 "밀착지원을 통해 직장맘들의 실질적 고충 해소 및 경력단절 예방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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