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셰프부터 안내견까지…보험업계 이색광고 '눈길'

2015-07-1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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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화재, 미래에셋생명]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보험사들이 보다 친근한 이미지로 고객에게 다가가기 위해 다양한 이색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캐릭터 마케팅에 이어 스타 셰프나 안내견을 모델로 선정해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보험에 대한 이미지를 친근하게 바꾸고 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이달 초 브랜드 '당신의봄' 캠페인의 일환으로 강아지 캐릭터인 '봄이'를 론칭했다. 봄이는 삼성화재의 대표 공익사업인 안내견학교의 실제 예비안내견으로 고객과 소통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기 위해 선정됐다.
삼성화재는 이와 함께 '봄이.com' 공식 사이트를 오픈, 봄이의 일상을 통해 생활 안전정보와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어린이와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익활동 소개, 안내견에 대한 유익한 정보 등을 추가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예비안내견인 봄이가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에게 다가가고 보험에 대한 이미지를 친근하게 변화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온라인보험 시장에 진출해 있는 미래에셋생명은 온라인 변액보험 홍보를 위해 최근 예능계를 강타하고 있는 최현석 셰프를 앞세웠다.

변액보험 '진심의 차이'를 알리기 위해 온라인보험 홈페이지에서 최현석 셰프가 출연한 '진심 커피' 홍보 영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보고 응모한 고객은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총 3편의 시리즈로 구성된 영상에서는 '진심의 차이'의 특징을 최현석 셰프가 커피를 소재로 재미있게 표현해 어렵게 느껴졌던 변액보험과 상품의 장점을 고객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평가다.

특히 이들 보험사는 페이스북 등 SNS를 적극 활용,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캐릭터 봄이의 일상을 알려 호응을 얻고 있으며, 미래에셋생명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최현석 셰프의 다양한 영상을 공유하고 있다.

이호열 미래에셋생명 모바일비즈니스팀 매니저는 "친숙한 모델과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고객에게 유용한 투자상품을 보다 쉽게 알릴 수 있다"며 "아직 온라인보험 수요가 많지 않지만 고객에게 꾸준히 다가간다면 시장도 크게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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