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국순당은 9일 강원도 횡성공장이 원주지방환경청이 선정한 녹색기업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횡성공장은 지난 2007년에 전통주업계 최초로 녹색기업으로 지정된 이후, 2010년과 올해에도 녹색기업으로 지정됐다.
횡성공장은 용수 관리를 위해 공정별로 수량계를 설치해 일일사용량을 관리하고 재활용하고 있다. 양조공정 중 발생하는 주박(술지게미)은 전량 사료 원료로 쓰고 있다.
국순당 관계자는 "3단계 오폐수 처리시설을 운영 중이며, 사업장내 폐수 처리수를 이용한 생태연못을 조성,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용수 재활용율 13.7%, 폐기물 재활용율 98.8%를 달성했고 수질·대기 배출 농도도 엄격한 기준을 준수하고 있다.
녹색기업은 환경관리에 있어 정부와 기업간 협력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기업의 자율적인 환경개선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다. 환경경영시스템 구축, 자원·에너지 절약, 온실가스·환경오염물질 저감, 사회·윤리적 책임 이행 등 녹색경영 성과가 우수한 사업장을 전문가의 심사와 평가를 거쳐 환경청장이 지정한다.
국순당은 지난 2004년 청정지역인 횡성에 환경 친화적인 최첨단 전통주 생산공장을 준공해 2005년부터 백세주와 대박, 우국생 등 생막걸리 등을 생산하고 있다.
배중호 국순당 대표는 "향후 신재생 에너지 등을 도입해 녹색경영을 선도하는 리더가 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