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6일 “당·청은 공동운명체이자 한 몸”이라며 “박근혜 정부의 성공이 곧 새누리당의 성공”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국회법 개정안 표결 처리가 예정된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의원총회에서 국회법 개정안 재의 처리에 표결 불참을 정한 만큼 당론에 따라 달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는 거듭 “지금은 나라와 당을 먼저 생각하는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삼사일언(三思一言·한번 말할 때마다 세 번 이상 생각하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를 둘러싸고 설전을 벌였던 김태호 최고위원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메르스(중동호흡기중후군) 추가경정(추경) 예산 편성에 대해 “효과 극대화를 위해선 속도가 생명”이라며 “긴급 수혈인 만큼 정부는 세부내역을 잘 준비해야 하고, 야당도 빠른 시일 내에 통과되도록 협조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리스 사태와 관련해선 “우리도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며 “복지수준은 국가가 감당할 수준에서 이뤄져야 하는 게 기본상식”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