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은 담화문에서 “전국적으로 확산 일로에 있던 메르스가 진정세를 보이면서 충남도는 2주 가까이 추가 환자 발생이 없고, 서산시 역시 29일을 기점으로 관리대상 전원이 해제되면서 깊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정부의 메르스 종식 발표가 있는 그날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자.”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이제는 메르스를 넘어 일상으로 돌아가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두가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또 메르스 여파에 가뭄, 인력난까지 겹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민들을 돕기 위해 기업체와 대도시 소비자를 대상으로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 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인다.
담화문 전문
메르스 진정국면에 따른 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
존경하는 17만 서산시민 여러분!
전국적으로 확산일로에 있던 메르스가 진정세를 보이면서 엊그제부터는 완치를 한 퇴원자수가 치료를 받고 있는 입원환자수를 조금씩 앞지르고 있습니다.
충청남도는 2주 가까이 추가환자 발생이 없고, 우리시 역시 6월 29일을 기점으로 관리대상 전원이 해제되면서 깊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습니다.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시는 그동안 도내 최초로 시장명의 담화문을 발표하고 온·오프라인 홍보를 통해 메르스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24시간 민관합동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면서 다중이용시설과 경로당, 마을회관 등에 대한 특별방역을 대대적으로 실시했습니다.
무엇보다,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손 씻기와 양치,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신 시민 여러분의 협조가 큰 힘이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안심하고 마음을 놓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정부의 메르스 종식 발표가 있는 그날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온 시민이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것입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메르스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과 병마와 싸움을 계속 하고 있는 환자분들께 힘찬 응원과 아낌없는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아울러, 이번 메르스사태로 힘겨워하고 있을 많은 우리 이웃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는 메르스를 넘어 일상으로 돌아가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십시일반으로 따뜻한 마음을 나눈다면 이들에게는 큰 힘과 용기가 될 것입니다.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본격적인 장마철과 불볕더위를 앞두고 있습니다. 기상이변과 기습폭우로부터 위험한 곳은 없는지 혹서기 취약계층의 안전은 확보되어 있는지 미리 살피고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메르스가 이 땅에서 사라지는 그날까지, 그리고 17만 시민 모두가 환하게 웃는 그날까지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합시다.
감사합니다.
2015년 6월 29일
서 산 시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