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국회법 재의가 결정될 때까지 국회 일정 중단을 선언한 지 5일만인 30일 국회 정상화를 선언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말미에 정의화 국회의장의 국회법 개정안 부의 결정 소식을 전해 듣고 "오늘 정 의장이 7월 6일 정부로부터 이송돼온 국회법 개정안을 부의하겠다고 밝혔다. 첫 번째 안으로 다뤄질 예정"이라며 "더불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부의한 절차에 새누리당 의원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밝혀왔다. 우리 당이 지속해서 요구한 내용에 대해 일부라도 수용해주신 데 대해 감사하고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오늘부터 국회는 상임위 일정을 포함한 모든 국회일정을, 민생 국회를 다시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재의결 위해서 선원들(새누리당 의원들)은 배로 돌아와야. 그렇지 않으면 함께 제헌절을 기린다는 건 그야말로 모욕"이라며 "우리 당이 요구하는 건 단 하나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 했어도 이후 절차는 헌법과 국회법대로 재의결 절차를 밟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