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보령해양경비안전서(서장 김두형)는 30일 보령 시내 인근 식당에서 38년을 바다와 함께한 오병갑 경위의 정년 퇴임식을 가졌다.
오병갑 경위는 지난 1980년 순경으로 해양경찰청에 투신한 이후 38년간의 해양경찰 생활을 해왔으며, 퇴임식은 김두형 보령해경서장의 주관으로 △옥조근조훈장수여△재직기념패전달△기념촬영 순으로 소박하게 진행됐다.
37년 근무중 20년 이상을 함정에서 보낸 해상배테랑 오경위는 대, 중 ,소 함정근무를 두루 걸쳐 우리나라 해양주권 수호의 선봉을 맡아 후배들로부터 영원한 바다인으로 불려져 왔다.
오병갑 경위는 “평생을 몸바쳐 일한 해양경찰을 떠나게 돼 섭섭하지만 나보다 유능한 후배들이 든든하게 버티고 있어 마음편히 제복을 벗고 비록 몸은 떠나지만 마음만은 영원히 해양경찰인으로 살아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