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에 중앙질병관리본부(점검자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주관으로 창원SK병원 격리 해제를 위한 사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격리 해제 적합' 판정을 받았다.
따라서 지난 14일 동안 외부로부터의 격리뿐만 아니라 병원 내에서의 이동도 철저히 제한되어 정신적·육체적으로 이중고를 겪었던 85명의 격리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거나 일상 생활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
입원환자 36명을 비롯한 격리자들은 24일 밤 12시 이후 바로 귀가하는 1명을 제외하고는 25일 아침 식사를 하고 오전 9시쯤부터 자율적으로 귀가할 계획이다.
창원시대책본부 관계자는 "25일 아침 사랑의 의료봉사단 회원들과 함께 병원과 주변상가지역에 대한 청소와 방역을 일제히 실시하고, 10시쯤에 안상수 창원시장이 병원을 방문해 퇴원환자와 병원관계자들에게 그간의 노고를 격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후관리를 위해 격리 중에 겪은 심리적 불안감과 분노, 우울증 등의 각종 증상과 건강상태 확인 등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심리지원을 위해 창원정신건강증진센터를 위기상담 대응팀으로 운영하며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