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6·25전쟁 65주년을 하루 앞둔 24일 자신이 40년 전 복무했던 특전사 부대를 방문, 안보 행보를 재개했다. '최재성 사무총장 카드' 강행 이후 계파 갈등이 격화된 상황에서 현장행보를 재개, 그간 주창해온 '유능한 경제·안보정당' 노선으로 복귀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문 대표는 이날 경기도 김포에 있는 제1공수특전여단을 찾아 "제가 공수특전병으로 근무했던 부대에 제대 후에 40년만에 처음 방문했다"며 "우리 후배님들 정말 든든한 모습 보니까 국민들이 안보에 안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우리 개인적으로는 복무했던 부대에 일종의 홈커밍데이를 맞이한 셈이다"라며 "군과 민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서 홈커밍데이 행사를 해마다 공식적으로 하루 정도씩 하면 군과의 소통을 통해 안보에 대한 마음가짐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문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당 최고위원회에서 박근혜 정부를 향해 "안보에 참으로 무능한 정권"이라고 질타한 뒤 "새정치연합이 유능한 안보정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