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와 도내 대학교수, 경제관련 기관 대표 등이 한자리에 모여 산학연협력을 통한 지역산업 R&D 협업 및 중소기업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충남도는 8일 KTX천안아산역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안희정 지사와 도내 대학교수, 경제특보, 충남테크노파크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 산학협력 센터장 경제인 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충남경제진흥원 주관으로 열린 이날 아카데미는 지난해 12월부터 추진된 충남경제인 아카데미의 다섯 번째 순서로, 산학연협력에 관한 특강과 사례발표,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젠바디는 단국대 생명공학 창업보육센터 부설연구소로 출발해 벤처기업 인증을 받은 진단 키트 제조업체로, 국내외 특허 11건을 보유하고 있는 산학협력 분야의 대표적인 성공모델이다.
이어 특강에서는 건양대 장윤승 교수가 ‘산학연협력 지역산업 R&D협업방안’을 주제로 산학연기술개발사업, 창업보육사업, 지역혁신센터사업,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 등에 대한 소개와 진단, 대응전략을 발표했다.
장 교수는 충남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미래 산업 변화에 대한 지역 공동의 대응전략을 수립하고, 집단지성을 활용해 정부사업에 대한 연계발전 전략을 수립할 것을 제안했다.
종합토론 시간에는 안희정 지사와 김하균 도 경제산업실장, 송기균·고경호 경제특보, 충남테크노파트 윤창현 원장, 충남경제진흥원 나윤수 원장, 하나은행 정상봉 충남북영업본부장이 패널로 참석해 도내 산학연협력 방안과 경제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도는 이번 경제인 아카데미를 통해 논의된 사항을 적극 검토해 도정에 적극 반영하는 한편, 중소기업에 대한 효과적인 정책 지원을 위해 중앙 정부에도 관련 제도 개선을 적극적으로 건의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충남경제인 아카데미는 산학연이 함께 기초과학과 원천기술, 산업기술을 삼위일체로 발전시켜야한다는 인식에서 마련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