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영국 BBC가 YG아티스트들의 해외활동과 세계 시장 도전에 대해 집중조명해 눈길을 끈다.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싸이와 케이팝의 세계를 향한 도전’이란 기사를 게재, 싸이, 빅뱅, 투애니원 등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소속 아티스트의 해외활동과 세계시장 진출에 대해 소개했다.
또 BBC는 '강남스타일' 열풍에는 뮤직비디오가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하면서 “사실상 마케팅 없이도 케이팝 뮤직비디오는 유니크하고 활기찬 비주얼로 전세계 팬들로부터 매일 수백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언어를 이해할 수 없는 팬들에게 음악을 이해시키고 있다"고 평했다.
콘서트 부문에서는 빅뱅을 예로 들면서 “한국의 보이그룹 빅뱅은 런던의 웸블리 아레나를 포함 전세계 48개의 공연장에서 무대를 선보였다”라며 한국가수로서는 최대 규모로 영국에서 콘서트를 개최한 빅뱅의 월드투어를 조명했다.
BBC는 미국 데뷔를 앞둔 씨엘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표했다. “아직 케이팝을 잘 모르는 팬들이 있다면 스쿠터 브라운이 발굴한 씨엘이 많은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이라며 케이팝 열풍을 이을 차세대 주자로 씨엘을 주목했다. 이어 “씨엘은 저스틴 비버, 켄달 제너, 아리아나 그란데와 같은 젊은 헐리우드 스타와 함께 칼리 레이 젭슨의 ‘I really like you’의 커버 비디오에 등장했고 지난 4월에는 디플로, 리프 라프, 오지 마코와의 콜라보레이션 곡 ‘닥터 페퍼(Doctor Pepper)’를 발매했다”며 씨엘의 최근 행보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저스틴 비버와 칼리 레이 젭슨 같은 팝스타를 발굴하고 싸이의 미국 진출을 함께한 스쿠터 브라운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팀은 서울에서 열린 싸이 콘서트의 투애니원 무대에서 씨엘을 처음 봤다”, “씨엘에 매우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그녀는 놀라운 가수다”, “우리는 그녀의 재능을 미국에 소개하고 싶었다”라며 씨엘의 미국 진출의 파트너가 된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