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나렌드라 모디 인도 현 총리가 인터넷 검색 사이트 구글에서 ‘세계 10대 범죄자(Top 10 criminals of the world)’에 올라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인도 네티즌과 인터넷 매체는 “구글에서 ‘세계 10대 범죄자(Top 10 criminals of the world)’를 검색하면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얼굴이 알 카포네, 멕시코 마약왕 호아킨 구즈만 등과 함께 관련 이미지 상단에 나온다”고 전했다. ‘10대 범죄자’, ‘인도 10대 범죄자’, ‘세계 10대 범죄자’ 등의 검색어를 구글에 입력해도 모디 총리 얼굴이 화면 맨 위에 검색된다.
구글은 논란이 커지자 “혼란과 오해를 일으킨 데 대해 사과한다”면서 “이 같은 검색 결과는 구글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 아니며 이미지를 설명한 글 때문에 특정 검색어를 입력하면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해명했다고 타임스오브인디아가 4일 보도했다. 구글은 또 “이번과 같은 예상 밖의 검색 결과를 방지하기 위해 검색 알고리즘을 개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4일 오후 4시 51분(한국시간) 현재 해당 키워드를 넣어 구글에 검색하면 모디 총리의 사진이 여전히 상단에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