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복지부, 메르스 격리 대상자 수 오락가락”

2015-06-0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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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격리 대상자 수를 놓고 복지부와 교육부가 오락가락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교육문화관광체육위원회 정진후 의원(정의당)은 복지부가 3일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인 권준욱 복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이 격리대상자 중 교사․학생이 약 300명이 조금 안된다고 했으나 교육부는 학생 감염병 대책반 일일상황 보고를 통해 학생 격리대상자 총 23명(대학생 8명 포함)으로 교직원은 9명이라고 밝혀 10배가 넘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진후 의원실은 확인 결과 교육부와 복지부 당국 누구도 300명의 명단이 어디에 존재하는지 명확한 답변을 하고 있지 못하다고 밝혔다.

정진후 의원은 “박근혜정부는 세월호참사를 통해 안전에 대해 특단의 대책을 세우겠다고 호언장담하며 국민안전처를 신설하는 등 대규모 정부조직을 개편했지만 실상 바뀐 것은 단 하나도 없다는 사실에 한숨을 넘어 두려움을 느낀다”며 “국민을 죽이는 정부를 정부라 믿고 따라야 하는지 의심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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