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지만,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의 자회사인 화장품 제조기업 스킨애니버셔리의 매출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에 따르면 스킨애니버셔리의 화장품을 판매하는 서울지역 사후면세점들에는 관광버스 기준 총 100대 이상의 중국인 관광객(유커) 방문이 예약돼 있다. 스킨애니버셔리는 중국관광객들이 찾는 사후면세점을 통해 90% 이상의 판매가 이뤄진다.
스킨애니버셔리의 판매매출이 메르스확산에도 별다른 타격이 없는 이유는 스킨애니버셔리의 주요고객이 개별관광객이 아닌, 패키지여행객 위주이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베이징이나 상하이 등 대도시보다 중소도시에서 어렵게 여행을 결심한 관광객들이 많아 메르스 우려로 여행을 취소하는 비율이 낮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장극륜 스킨애니버셔리 대표는 과거 사스 등 수많은 외부변수에서도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뤄온 바 있다"고 설명했다.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 주가는 이날도 코스닥에서 전 거래일 4100원 대비 5.37%(220원) 오른 4320원까지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