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한국의 마추픽추로 떠오르는 감천문화마을에 기가 와이파이존이 구축돼 방문객뿐 아니라 주민 누구나 무료로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부산 사하구와 SK텔레콤은 지난 3일 오전 구청장 집무실에서 ‘감천문화마을 모바일 무선인터넷(WiFi) 서비스 구축’을 위한 상호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시재생사업의 성공모델인 감천문화마을의 정보 소외계층에게는 인터넷 접근 기회를, 방문객들에게는 편익을 제공하기 위해 SK텔레콤이 사하구에 제안해 이뤄지게 됐다.
사하구에서는 장소와 전기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SK텔레콤은 무선인터넷서비스 구축비 전액을 부담하게 된다. 와이파이존에는 무선인터넷 존이라는 사실을 인식할 수 있도록 안내표지판도 별도로 설치될 예정이다.
이경훈 사하구청장은 "젊은이들이나 외국인들이 와이파이존에서 무료로 인터넷에 접속하고 사진도 찍어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보낼 수 있게 됐다"며 "전통과 역사에 최첨단기술이 접목되면서 감천문화마을이 과거, 현재, 미래를 잇는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