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회째를 맞는 국제수송기계부품산업전은 4일부터 5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구매력이 큰 매출액 1억 달러 이상의 글로벌 기업 122개사를 포함해 총 37개국에서 220여 개사의 바이어가 방한해 인천 34개사를 비롯한 국내기업 141개사와 1:1 수출 상담을 한다.
이번 행사에는 GM, VW, AUDI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Continental, Bosch, Magna 등 대형 벤더기업, Advance Auto Parts, Dacomsa 등 대형 유통기업이 대거 참가했다.
세계 3위 오일펌프 생산업체인 Stackpole은 아시아 자동차 시장 진출을 위해 한국을 비롯한 현지 소싱을 확대할 계획이다.
중남미 최대 애프터 마켓 자동차부품 유통업체인 Dacomsa(멕시코)는 사장을 포함한 다수의 경영진이 참가해 한국 협력업체 개발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특히, Volkswagen의 경우 신임 한국구매사무소장을 비롯한 독일 본사, 중국법인 구매 담당자 10여 명이 참가해 행사 2일차인 6월 5일 부대행사인 한-독 Autoforum을 통해 구매정책설명회와 함께 한국 기업과의 상담을 병행한다.
지역별로는 전통적인 완성차 거점지역인 북미, 유럽 및 일본지역에서 85개사가, 신흥 완성차 거점지역인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56개사, 중동, 중남미, CIS, 서남아시아 등 신흥시장에서는 63개사가, 자동차 산업의 미개척지인 아프리카에서는 애프터마켓 분야를 중심으로 18개사 등 총 222개사가 참가하고 있다.
올해 전시회에는 인천시관을 필두로 경상북도, 충청남도, 지역별 TP 및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15개 기관이 공동관 형태로 참가해 관할 부품기업의 수출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 1월 송도로 본사를 이전한 대우인터내셔널은 대규모 홍보관을 마련하고 전시참가업체 및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자동차부품 사업을 알릴 예정이다.
특별행사로는 GTT에서는 처음으로 한국 차체 경량화 기술의 글로벌화를 위해 자동차 경량화 테마관을 운영하고 자동차 신기술 포럼이 열린다.
올해 테마관은 LG 하우시스, 효성, 한국탄소융합기술원으로 구성되었으며 ‘21세기 산업의 쌀‘이라고도 불리는 미래핵심부품소재인 탄소섬유를 주제로 한다.
행사 2일째인 5일에는 경량화 분야의 국내 선두주자인 LG 하우시스, 효성, 현대 제철, 롯데 케미칼 뿐만 아니라 독일의 폭스바겐이 연사로 참가해 기업별 경량화 기술을 발표한다.
한편, 관련학과 전공 대학생 및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부대행사인 ‘드림포럼-자동차편’에는 세계 최초로 기어로드 방식 자동무단변속기 원천기술을 개발한 ㈜이스트바이크와 배터리 교체형 전기버스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비긴즈가 연사로 참가해 한국 자동차부품 벤처기업 성공사례와 전기차로 만드는 카본프리 도시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
행사를 주관하는 KOTRA(FTA사업팀) 관계자는 “미국 시장의 회복세 유지, 서유럽 경기회복 조짐, 유가 반등으로 인한 신흥시장의 회복 기대심리 등의 호조 요인으로 인해 해외수요가 확대되는 시점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국제수송기계부품산업전을 통해 우리기업들이 완성차 및 대형 벤더들의 현지조달 확대 기조를 적극 공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GTT전시회는 국내 유일의 OEM 중심의 B2B전시회로 인천에서는 처음 개최되는 전시회이다.
인천시는 지역특화산업 발전을 위해 이번 GTT전시회의 격년제 정례개최를 비롯해 지역산업과 연관성이 높은 전문전시회의 유치·개최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주호 시 산업진흥과장은 “지역의 대표산업이며 수출 주요품목인 자동차 부품분야의 전략적인 수출 지원을 위해 이번 전시회를 유치했다”며, “약 15억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통해 관련업계의 가시적인 수출 성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