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내 조성된 자연휴양림에 대한 이용객 만족도가 90%를 기록해 도내 자연휴양림이 명품 산림휴양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는 지난 3~5월 도내 11개 자연휴양림 이용객 34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만족한다’라고 답변한 이용객 비율이 90%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자연휴양림의 불편사항을 개선해 질 높은 산림휴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된 것으로, 설문지는 총 18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설문조사 결과를 자세히 보면 도내 자연휴양림 이용객은 여성(54.3%)이 남성(45.7%)보다 다소 많았으며, 연령대는 30~40대가 56.4%로 가장 많고, 다른 시·도 거주자(54.9%)가 도내 거주자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연휴양림 정보를 취득하는 경로는 인터넷을 이용하는 수치가 53%로 전반을 차지하였으며, 시설별 선호도는 숲속의 집(37.4%), 산책·등산로(34.9%) 순으로 나타나 숙박시설과 산책·등산로 외 다양한 산림휴양시설을 확충할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외에도 이용객 상당수는 노후 시설물 보완, 이정표 및 안내판 추가 설치, 편익·휴양시설 확충 등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돈규 도 산림녹지과장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고객이 요구를 정확하게 분석해 이용자들이 원하는 맞춤서비스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내 자연휴양림을 전국 으뜸의 산림휴양공간으로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