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창원시는 국제 수산업 여건 변화, 남획, 어장환경오염 등으로 수산자원이 감소함에 따라 연안어장에 부가가치가 높은 건강한 수산종묘를 방류해 수산자원 증강 및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원전·잠도 해역에 볼락 45만 마리 방류를 시작한 시는 올해 7억4100만원의 사업비로 볼락, 돔류, 쥐치류 등 9종 200만 마리 이상의 수산종묘를 방류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한 해 동안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창원 연안에 7억3900만원의 사업비로 돌돔, 감성돔, 볼락, 붉은쏨뱅이 등 총 8종의 어린고기 약 316만 마리를 방류해 매년 수산자원 회복에 앞장서고 있다.
건강하게 생산된 우량 수산종묘를 방류함으로써 수산자원의 증강은 물론 낚시 관광객 유치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및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원규 창원시 해양수산국장은 "우리 해역 특성에 맞는 수산종묘를 지속적으로 방류하여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방류사업을 체계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방류사업의 효과 제고를 위해 '어린 고기는 잡지도, 먹지도 맙시다'라는 기조 아래 포획된 어린 고기를 즉시 방류하는 등 어린고기 보호를 위해 어촌계 및 관광객들에게 지속적인 홍보와 계도를 할 예정으로, 자발적인 수산자원 보호를 통해 자원 증강에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